2017.10.15 ~10.22 에 6박8일로 하와이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에 신혼 여행을 다녀온 부부의 뒤늦은 후기에요^^

 저는 아주 오래 전,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기 전부터, 막연하게 신혼 여행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와이로 가겠노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죠. 하지만 저와 와이프 모두 고된 회사 업무로 인해, 신행 컨셉을 휴식으로 잡을 수 밖에 없었고, 팜투어를 통해 발리 일정을 예약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발리 출발을 한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화산 폭발 임박 위험으로 인해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하와이로 신혼여행지를 변경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친절한 상담을 통해 매끄럽게 여행지 변경 업무를 맡아주신 최선환 매니져님과, 준비없이 간 하와이에서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셨던, 정말 고마운 James 가이드님 덕분에 무사히 신행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James 가이드님께서 오아후 섬투어 일정 중에 Dole 파인애플 농장에서 선물로 사주신 이 립밥이, 훗날 하와이와 James가이드님을 떠올리고 그리워하게 만들 매개체가 될 것이란 걸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어요ㅠㅠ 

 신행 직후 닥친 바쁜 현실과 고된 일상 속에 잠시 덮어두었던 하와이에서의 기억이, 점차 정상정인 일상을 살게 되고,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며 부르튼 입술에 립밤을 바르면서, 다시 새록새록, 추억이라고 부르기엔 가까운 그 기억들이 달콤한 파인애플 향과 함께 퍼져가는 요즘입니다...

                            공항으로 픽업와주신 James형님이 처음으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시간적으로나 마음으로나 여유가 부족하여, 급하게 여행 책자 한권 읽은 게 다일 정도로, 심지어 여행 짐도 결혼식 전날 밤 12시가 넘어서 쌌을 정도로 많이 준비하지 못했던 신혼 여행이었어요.

 하지만 평소 여행을 할 때 늘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움직이던 성격 탓에, 마음 한켠에 자리한 불안함과 찝찝함이, 결혼식이 끝난 후 느끼는 해방감과 하와이 도착 후에 느끼는 설레임을 100% 온전히 만끽할 수 없게 방해하고 있을 정도였죠.ㅎㅎ

James 형님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공항에서부터 오래 알고지낸 삼촌처럼 친근하게 저희를 맞아주신 James 형님은, 호텔로 가는 길에 시내 투어를 진행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여행 TIP과 6박 8일 일정에 대한 세부 PLAN을 짜주셨어요. 그와 동시에 제 마음 한켠을 짓누르던 불안감은 말끔히 해소되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홀가분한 맘으로 신혼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답니다. 

여행 기간 내내 카톡 메세지와 보이스톡을 통해 궁금한 점에 대해 실시간으로 빠른 답변을 주셔서 정말 든든했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또 감사드리는 부분은, James 형님이 가이드로 함께 했던 섬 투어 일정 하룻동안 정말 열심히 저희 부부 사진을 찍어주신 점이에요. 저희가 먼저 부탁드리기도 전에 시종일관 먼저 다가오셔서 사진이 잘 나오는 배경에 저희를 세우시고 정말 감사하게도 거의 바닥에 엎드리다시피 상체를 굽히시면서까지 저희 키가 엄청 커보이게 찍어주셨어요^^사진 솜씨도 정말 예술이십니다ㅎㅎ

                       섬 투어 일정 중 Dole 파인애플 농장에서 James 형님이 사주신 아이스크림

                      하와이 도착 후 첫끼. James 형님의 추천으로 먹었던 가성비 좋고 맛 좋은 버거

                       James 형님이 추천한 로컬 레스토랑에서 맛본 하와이 전통 음식 로코모코

         오후에 쇼핑하는 도중 칵테일 마시며 잠시 휴식. 와이키키 비치의 James 형님 추천 BAR

         맥주와 함께한 늦은 시간의 저녁. James 형님 추천 PUB

                       James 형님 통해 호텔에서 편리하게 렌트했던 BMW 오픈카

                      James 형님이 추천해주신 드라이브 코스 중 정말 예뻤던 카일루아 비치

        James 형님이 추천해주신 드라이브 코스 중 정말 멋졌던 선셋 비치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오션뷰 룸에서 본 무지개

        하얏트 리젠시 오션뷰에서 보이는 와이키키 비치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에서 보는 야경

 James 형님께서 하와이는 재방문율이 특히 높은 여행지라고 하셨던 말씀 그 당시에는 사실 와닿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돌아온 지 한 달이 지나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제야 실감이 나네요..

 돌아온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다시 가고 싶은 맘이 굴뚝 같네요ㅠㅠ

 다음에는 오하우 뿐만 아니라 빅아일랜드와 마우이에도 꼭 가보려구요! James 형님도 꼭 다시 만나구요^^

To. James 형님

 저도 모르게 퇴근길 차 안이나, 자려고 누웠을 때 문득 많이 생각나고 그립네요.. 하와이랑 James 형님 둘 다요ㅎㅎ

하와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으로 하와이의 참매력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셨던 James 형님 정말 최고에요~

 형님이 와이켈레 아울렛으로 사오셨던 따뜻한 말라사다 도넛이 또 먹고싶네요ㅠㅠ

신행 기간 내내 친조카들 대하듯이 정말 진심으로 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정말 가이드 일을 하심에 있어서,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닌, 본인이 정말 좋아서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저 또한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그러한 자세를 본 받아 저의 일을 즐기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